언론은 연일 물가 상승과 경제 위기론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금리를 이야기하며 큰 위기가 왔다고 말합니다.
틀린 말은 당연 아닙니다. 한국 가계부채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금리 인상은 가계 경제를 무너트리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웃긴 일이 뭔지 아십니까? 불과 1~3년 전 대출 승인 역할은 정부 관할이었다는 겁니다. 저금리라 홍보하며 각 은행권들은 신용 상관 없이 막대한 대출을 계속 승인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저금리 유지는 자연스러운 상황이 아닙니다.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일시적인 조치였습니다. 하지만 이를 모르는 보통 사람들은(?) 금리가 낮으니 대출 이자 부담이 적어 금융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들은 풀 대출로 주택을 구매하게 됩니다. 미국이 결국 돈을 회수하여 인플레이션을 막을 것이란 건 경제학부 1학년 생도 아는 기초적인 사실임에도 계속 대출을 해주었습니다. 대출 5억에 금리가 1%만 올라도 서민 경제에 큰 타격을 주는 건 당연히 예상 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지인 분께서 상가를 구매하신다 했을 때 무조건 말렸습니다. 지금 금리는 결코 이 수준을 오래 유지 못한다 말이죠.
고로 전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 규제를 느슨하게 만든 정부에게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이제는 새 정부가 들어왔지만 그렇게 대출을 정부가 승인해주고 '퍼펙트 스톰'이라 겁주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위기는 물론 맞지만 퍼퍽트 스톰이고 나발이고 결국 서민들은 이에 대해 대응할 방도가 없이 겁만 먹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게 무슨 소용입니까? 덕분에 증시는 투심이 계속 꺾여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차라리 증시라도 방어할 수 있게 긍정적인 부분도 강조할 수 있을텐데 (기업 실적, 수출 실적 양호 등) 이런 부분은 쏙 빼고 부정적인 기사만 보내니 투심이 살아날 리 없고 우리와 같은 '주식인'들은 더 힘든 상황에 빠지는 겁니다.
유의미한 기사를 하나 가져와봅니다. https://www.chosun.com/economy/mint/2022/06/16/XQKAKM2QTBAYDML5R72IZABXQI/?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위 기사는 투자 관점에 맞춰진 기사입니다. 경제가 침체로 갈 수도 있겠지만 결국 생산성 있는 기업들의 실적 선방이 이를 방어해줄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물론 서민 경제는 힘들겠지만 경제 자체는 돈 있는 자들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낙관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는 것이죠.
우리나라 가계대출 문제는 정말 심각한 수준이 맞습니다. 현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계속 오를 경우 한국 안에 소비는 많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기업들이 내수 경제로 먹고 삽니까? 서민경제는 언제나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기업들은 서민경제를 통해 수익을 만들어내지 않습니다. 그런 시대는 이미 예전에 지나 갔습니다. 우리나라는 무조건 미국 중국 유럽에 진출해서 수익을 거둬드립니다. 이를 통해 한국 안에서 고용이 일어나고 경제가 성장합니다.
힘든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경제가 무너진다고 보기엔 우리의 주 거래처들이 아직은 버틸만하다는 것이 다행입니다.
전 낙관론 보다 두 가지의 견해를 객관적으로 동시 분석해야 한다고 봅니다. 언론에서 말하는 내용들은 당연 허구성 보도는 아닙니다. 그러나 객관성은 없다고 봅니다. 어쩌면 전 정부의 책임을 강조하기 위한 정치적 도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정권 바뀌고 얼마 안 지나서 경제 좋다고 말하면 전 정부의 공헌을 인정하는 셈이 되기 때문입니다.
경제를 다시 살리기 위해, 그리고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다시 언론은 스탠스를 바꾸리라 봅니다. 정부가 정책과 조치를 시행하는 순간부터 언론은 당연히 나팔수 역할을 해야하기 때문에 효과가 있다, 경제 괜찮다 등의 긍정적 기사를 보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니 힘든 시기지만 조금은 더 기다리고 지켜봐야 할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