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글을 쓰는 게 좀 늦은 감 있습니다. 현재까지 시장은 뜬금 없는 하락을 계속 맞았습니다.
일본 엔화 강세에 따른 자금 이탈... 그것이 곧 일본 증시 큰 폭 하락을 가져왔고 우리나라 증시도 크게 하락을 반영 했습니다. (지난 8월 초) 그 일이 생기고 현재 3개월 뒤 트럼프가 당선되자 한국 증시는 계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대외적 변수에 너무 휘둘리는 증시인 듯 합니다.
하지만 현재 이런 흐름이 진정 되고 있고 트럼프 때문에 하락했던 자산 가격들이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일 언론에서도 한국 증시에 관한 비관적 기사를 쏟아내는 중입니다.

투자자들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어떤 자산 가격이 오른다 언론에서 보도하면 묻지도 않고 따라 사는 경향이 있거든요. 최근 고려아연 주식을 보면 언론에서 경영권 분쟁이라 말하며 보도한 뒤 최고점을 찍고 내려오는 중입니다.
시장도 같은 원리입니다. 언론에서 국장을 떠난다 말하면 그 누구도 단순하게 생각해서 주식을 투자할 생각을 할 수 없습니다. 우리야 보통 주식 시장에 오래 있기 때문에 그 반대 의미를 알 수 있겠지만 초보시절을 생각하면 절대 매수할 수 없는 상황인 셈이죠.
그러니 이런 보도가 계속 될 때마다 바닥을 향해가는 신호라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계속 반복하며 경험하는 것 중 하나는 언론에서 겁을 줄수록 반등이 빨라진다는 것을 알게 됐죠. 저 역시 주식 시작한 초반 시절에는 언론에서 겁 주면 매도를 선택했던 때가 있었던 기억도 납니다.

그렇지만 시장은 계속 투자자들에게 외면 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코스닥 기준으로 하락 폭이 강하기 때문에 기술반등으로 775p까지는 회복을 해주리라 봅니다.
하지만 그 이상을 가기 위해선 주식 시장에 체질 개선이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공매도 때문에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평가를 받았던 주식 시장이 조금씩 개선해 나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기업들은 최근 환율 수혜를 보며 매출을 크게 늘린 회사도 많습니다. 하지만 주주 환원은 매우 인색한 것이 사실입니다. 힘든 장을 지내며 회사를 믿고 주식을 사준 주주들을 무시하는 것도 사실이죠.
이런 부분에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 최근입니다. 제가 오랜 시간 주식 하면서 이렇게 언론과 많은 사람들이(전문가들 포함), 심지어 정치인들까지 주식 시장에 대한 개선 목소리를 내는 경우는 처음입니다. 이런 과정이 필수적으로 있어야 개선과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저는 지금 우리가 많은 고통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 본다면 꼭 필요한 과정이었다 보고 또 실제로 많은 변화가 있으리라 예상해 봅니다. 그렇지 않아도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된 상황에서 이 상황을 이겨내려면 단순히 기업만의 노력이 아닌 정부 역시 경제를 살리기 위한 여러 방면의 노력을 해야만 합니다.
주식 시장에 돈들이 유입 되면 회사들도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여러 박자가 맞아 떨어지는 지금 입니다.
앞으로 삼성전자가 부정적 여론에서 벗어나 실적으로 상황을 뒤집어준다면 상황은 많이 바뀌리라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