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황을 쉽게 설명하면 '돈'이 어느 한 쪽에 굳어서 움직임이 없는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용 경색이라 표현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자금은 미국 증시와 채권에서 흡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 환율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고 우리나라 뿐 아니라 유럽, 일본, 중국도 이 상황에서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이전과 완전 다른 양상이죠.

(영국의 기업들도 미국으로 튀고 있다...)
환율이 1400원 가면 치명적인 부도 사태나 줄도산 등의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상황은 또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좋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줄 도산 돼서 기업들이 극단적 구조조정에 돌입한 상황은 아니라는 말이죠. 대신 중국의 저가 공세와 한국 경제 안에 가계부채로 인한 이자율 부담이 내수 경제 발목을 잡고 있는 건 맞습니다. 중국의 저가 공세로 인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과 화학 시장이 치명상을 입었죠.

(기업들도 중국 저가공세에 대응할 준비를 해놓았다. 지난 1~2년 동안 고통 받았음)
그 중 다행인 점은 반도체는 중국이 따라올 기술이 안 되는 점과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는 한국 자동차 기업, 그리고 조선업과 원전 기업들의 선방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안에 작은 섹터로 화장품, 식료품 회사들도 좋은 성과를 내는 중입니다. 그러나 환율 때문에 경제 분위기는 완전 망한 분위기 같습니다.
미국 채권에 과도하게 돈이 쏠려가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가 해소 되어야 합니다. 금리가 내려가면 시장에 돈이 돌 것이라 말을 많이 했습니다.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금리도 내려가서 서두에 말한 것과 같이 돈이 한 쪽에 묶인 것이 아니라 전방위적으로 풀리게 되는 현상을 기대한 것이죠. 잠시 채권 금리가 내려가고 돈이 풀려 국내 바이오 기업들과 소형주에 돈이 들어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다시 환율이 오르고 채권 금리가 올라가면서 돈들을 빼앗기는 상황이 만들어진 겁니다. 이 상황을 무사히 극복하기란 쉽지 않고 큰 흐름으로 보면 어느 나라든 자금 이탈 상황에서 안전한 나라는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전 결국은 과도하게 기울어진 돈들은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게 되어 있다고 봅니다.
혈관에 피가 막히면 문제가 생기는데, 현재 그 상황이라 볼 수 있습니다. 혈액이 막혀 몸이 아프면 긴급 수술을 통해 다시 혈관에 피가 돌도록 정상화 시키려 합니다. 각 나라도 채권에 몰린 돈들이 다시 주식 시장에 들어올 수 있도록 여러 부양책들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다만, 그 효과는 바로 나타나진 않고 서서히 나타나게 될 겁니다.

(내년 경제 부양을 위해 최선을 다할 듯 보여진다. 특히 돈 풀기...) 현재 환율 상승은 국가 경제력이 약화 된 것과 다를 바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 은행은 내년에도 금리를 낮출 계획인데, 그로 인해 서민들의 이자 부담을 낮춰줄 생각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중소형 기업들이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돈을 풀어낼 계획인듯 보입니다.
한국인들이 부담하는 이자율이 좀 낮아지면 내수 경제는 조금씩 살아나게 되고 소비가 다시 증진 될 것입니다. 이런 지표들이 환율을 안정화 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결국 내수 경제를 문제 삼아 환율이 오른다고 보는 입장도 많기 때문이죠.
세력들은 이탈 된 자금들로 인해 저렴해진 주식들을 즐겁게 주워 담고 있을 겁니다. 하긴 2020년 이후 전무후무한 대한민국 주식 투자 열풍으로 똑똑해진 개미들도 많아졌고, 현금 여유 자금이 생긴 투자자들도 많아져서 '버티기'에 능숙한 투자자들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괴롭히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국 돈들이 갈 곳은 채권에만 흘러갈 수 없고 시간이 지나면 다른 곳으로 이동이 될 수 밖에 없는 운명입니다. 그래서 결국 증시로 돈들이 쏟아지게 되는 날도 옵니다.
그래서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고 버텨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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