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 이야기는 종종 오고 갔지만 특별한 진전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서방국가가 지원해주는 무기를 바탕으로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선전한다는 기사도 초기에는 주를 이루고 있었죠. 남의 집 불 구경하듯 개입은 하지 않고 무기 지원에 언론의 응원 공세에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뭐랄까…’우리 싸워야해?’ 라고 되묻고 싶은 심정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와서 좀 도와줬으면 좋겠는데 무기와 자원 지원해주면서 싸우라 등떠밀고 있으니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도 죽을 맛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제는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증시 하락, 물가 상승의 고통으로 보다 근본적 해결을 위한 협상 이야기를 진전 시킬 가능성이 있게 됐습니다. 무기 지원을 그만두고 우크라이나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 놓아야 한다는 시각이 부상하고 있죠.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지만,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이 심해지는 상황 가운데 여론의 방향이 바뀔 수도 있다는 겁니다. 정말 아이러니 한 것은 서방국가의 지원이 전쟁을 지속 시켰고 이런 개입이 물가 상승의 요인이 된 부분도 있다는 점이죠… 되려 유럽은 에너지 난, 미국은 소비자 물가 상승 문제를 더 키우고 말았죠. (물론 화폐를 많이 찍어냈기 때문에 러시아 아니여도 어차피 오를 물가였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서방 국가의 압력에 의해 우크라이나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을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고 제가 봐도 이 부분이 현재 상황을 일단락 시키는데 가장 큰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무기와 각 종 지원을 해줬음에도 전쟁 양상에 큰 변화가 없다면 되려 러시아가 유리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면 이제 태도가 바뀔만 합니다. 그리고 그런 지원이 결코 무료가 아니고 이제는 서방국가가 원하는대로 요구를 들어줘야할 족쇄가 되기도 할 겁니다. 정치적인 부분은 항상 예상하기 어렵지만 현재 증시가 상황을 반영하듯 물가 상승으로 인한 금리 인상의 압박은 각 나라에 많은 부담을 안겨줄 것이 분명 합니다. 이제는 러시아 전쟁 상황을 응원하는 상황이 아니라 끝나길 바라는 상황으로 모두의 바램이 바뀌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러시아입니다. 러시아를 향한 경제 제재가 시작 됐지만 보통의 경우 돈 줄이 막히면 내수 경제가 약한 러시아 경제는 벌써 붕괴 됐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지금처럼 건재하고 오히려 에너지 수출을 통한 막대한 수입을 유지하는 이유는 바로 ‘중국’ 때문입니다. 중국과의 교류의 끈을 통해 러시아는 서방국의 제재에도 꿈쩍하지 않고 현 상황을 견딜 수 있는 겁니다. 물론 러시아 경제가 좋은 상황은 아니겠지만 전쟁 지속할 상황은 됩니다. 이런 변수들이 전쟁 종결에서 점점 멀어지게 되는 요인이 되고 만 겁니다.
프랑스 역시도 상황을 파악했는지, 푸틴에 대한 발언을 조심하는 중입니다. 현재는 어느 나라도 러시아에 대해 과소평가하지 못하고, 우크라이나를 응원하는 여론도 사라졌음을 볼 수 있습니다. 약소국의 비애일까요… 우크라이나는 조만간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질 것이라 예상해봅니다…
물론 저도 러시아에게 현 문제의 책임과 원인이 있다고 보지만 러시아가 쥐고 있는 카드가 많다보니 상황이 쉽게 풀리지 않는 것이 현실인 듯 합니다. 우크라이나는 딱히 힘도 없으니 서방국이 요구하는대로 들어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봅니다. 그렇게 상황이 해결 된다면 일단 인플레이션 압력은 큰 폭 줄어들 가능성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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