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모건이 실물 은을 오랜 시간 매집한다는 건 실물 자산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많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은' silver는 단순 귀금속 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원자재이다. 부식이 되지 않고 전도율이 높기 때문에 반도체에 사용되는 중요 원자재인 셈이다. 더불어 악세서리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여러모로 매력 있는 투자 자산이 바로 '은'이다.
은의 경우 금을 추종하는 특성이 있다. 전쟁이나 치안이 불안해질 경우 자국 화폐보다 실물자산이 금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은은 주식으로 보면 후발주로 볼 수 있다. 금이 우선이고 대체할 다음 자산이 은인 것이다. 그러나 미래에도 그럴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유는 은의 희소성 때문이다.
은은 향후 20년 뒤 고갈 위기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물론 또 다른 곳에서 은 매장 된 곳을 발견할지 모르지만 현재 데이터론 은 매장량이 한계가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 된다. 곧 희소성이 있다는 말이 된다. 그럼에도 현재 은 시세는 금 시세대비 그리고 그동안의 시세 자체로도 오른 적이 거의 없었다.
위에 차트는 50년 간의 은 시세 가격을 월봉으로 나타낸 차트이다. 크게 오른 적이 물론 있었다.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지기 전 대략 3년 전부터 원자재 가격이 전체적으로 상승하면서 은 가격도 상승했다. 이후로 경기가 둔화 되고 원자재 가격들이 죽을 때 은 가격은 골드와 함께 달러를 많이 풀었기 때문에 화폐 가치의 신용 하락으로 골드와 은이 같이 상승했다.
골드가 먼저 치고 올랐고, 대체 자산인 은이 추격해서 상승했다.
그런데 최근 러시아 전쟁, 원자재 가격 상승, 미국의 달러 살포 등의 문제 등이 있었음에도 은 가격은 크게 오르지 않았다. 매우 이상한 일이다. 상식적으로 올라가야 할 자산이 여러 호재가 있음에도 크게 움직이지 않은 것이다.
왜일까?
많은 사람들은 이 모든 시세 흐름이 JP모건이 은 시세를 누르고 있기 때문이라 말한다. 이건 맞는 말이다. 이전에 없었던 흐름이 최근 들어 생겨났고, 은을 대량으로 매집 한 주최가 주도권을 갖고 있으니 은 시세가 한 사람에 의해 좌우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는 말이 된다.
주식으로 치면 주포가 던지지 않고 받쳐준다 볼 수 있고 시세가 오를 때 의도치 않은 상승을 누르기 위해 물량을 던지는 행위로 가격을 막는 경우를 생각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실물 자산인 금과 은은 달러의 신용을 떨어트리기 때문에 달러 가격 방어를 위해서 금과 은 가격을 누를 필요도 있는 것이다. 그래야 미국이 달러 패권을 유지할 수 있지 않는가?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JP모건이 이 시세 흐름에 개입하는 건 부정할 수 없다. 나 역시 차트를 보면 은 시세를 의도적으로 하락 시키는 걸 보게 된다. 매력이 없는 소형주식에서나 나올법한 투매와 하락이 나오는 걸 목격한다.
은 시세가 -30%를 순식간에 하락 시키는 것이 말이 되는가? 경기가 둔화 될 것이란 핑계로 하락 했다 말하겠지만 경기가 둔화 되는가? 반도체 물량은 여전히 부족한데 말이다.
고로 이런 흐름은 정상 범위를 벗어났다 할 수 있다. 하락하는 속도 역시 주식과 비슷하게 공포감을 유발 시키는 모습을 보게 된다. 한 번 생각해보자. 은을 보유한 회사가 여전히 은의 수요가 넘치는데 시장가로 은을 던질 수 있을까? 국제 사회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안전 자산인 금과 은을 저렇게 던질 이유는 사실 부족하다 할 수 있는 법이다. 그렇다고 개인이 저렇게 던지는 것도 아니다. 은 투자는 개인이 투자하기에 어려운 영역이기 때문...
결론은 이렇게 시세를 관리하고 누르는 건 이유가 있을 것이다. 단순히 달러 가격을 방어하기 위해 누른다는 건 투자회사로서 해야할 역할을 벗어나기도 했다. 아마도 JP모건은 은을 이용해 어떤 큰 그림을 그리고 있을 것이라 예상해본다. 장시간 은 가격을 눌렀기 때문에 시장에서 은 투자는 사람들에게 전혀 고려 대상이 되지 못한다. 투자자들에게 은 투자는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난 투자라는 인식이 씌어지는 것이다.
그런 인식은 우리가 잘 알다시피 차트를 조작함으로 갖게 되는 생각이 된다. 차트가 떨어지고 좋지 않으면 해당 섹터와 회사가 좋지 않게 보이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의 진정한 가치가 시장에서 언제가 주목 받게 되는 날 한 번은 크게 상승할 날이 오리라 생각하고 있다.
미국이 반도체 전쟁을 시작했듯, 은의 역할은 앞으로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JP모건의 매집이 끝난 시점, 은이 필요로하는 시점에 그들은 세상에 은의 필요성을 부각 시키고 차트를 다시 움직여 높아진 가격에 은을 매각할 것이다. 그게 세력이 늘 하는 행동 아니겠는가?
하지만 그 시기는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초 장기전으로 은 차트를 봐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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